에너지

[美민감국가 파장] 美대사대리 "민감국가, 큰 일 아냐…민감정보 취급 부주의때문"

산경e뉴스 2025. 3.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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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은 오직 에너지부 연구소에만 국한…사태 통제불능 유감"

[산경e뉴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18일 한국이 미국 에너지부(DOE)의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배경으로 민감정보를 잘못 취급된 사례가 있었다며 지나치게 크게 볼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불거진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사건과 관련, 다양한 견해가 나오는 상황에서 미국측 입장이 처음으로 나왔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 한미 관계의 발전 방향' 제하 좌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민감국가 사태와 관련해 "마치 큰 문제인 것처럼 상황이 통제불능으로 된 것이 유감"이라며 "큰 일이 아니다"(it is not a big deal)라고 밝혔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는 "민감국가 리스트라는 건 오로지 에너지부의 연구소에만 국한된 것"이라며 에너지부 산하에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등 여러 연구소가 있고 작년의 경우 2000명이 넘는 한국 학생, 연구원, 공무원 등이 민감한 자료가 있는 연구실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민감한 정보는 실험실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며 "연구하기 위해 이곳(실험실)에 가는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일부 사건이 있었고 그래서 이 명단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것은 일부 민감한 정보에 대한 취급 부주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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