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배전망 시스템 'ADMS' 구축 완료 "분산 에너지 활용 본격화"
한전, 자체 기술로 개발한 'ADMS' 전국 구축기념식 개최...“Grid-K ADMS” 브랜드 선포
분산e 발전기 99% 접속된 배전망 운영 효율화 전망...재생e 연계용량 2.3GW 추가 확보
효율화로 망 건설비 4천억 절감...한전 15개 지역본부 ADMS 통합운영, 연간 51억원 절감
[산경e뉴스] 한국전력이 독자개발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이하 'ADMS')이 전국 구축을 완료했다.
배전망 운영 효율화로 분산에너지 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전력이 개최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이하 “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에 참석해 “올해는 분산법 이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분산에너지에 적합한 전국 배전망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무엇보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는 배전망에 ICT 기술을 접목하여 분산형 전원,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ADMS는 한전 전력연구원이 2017년부터 약 300억원을 투자하여 개발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 다양한 전력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
배전망에는 분산에너지 전체 발전기의 99%(설비용량 76%)가 연결돼 있어 배전망 운영을 효율화하는 것이 분산에너지 이용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 배전망 시스템(DAS)은 주로 원자력, 화력 등 대형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단방향 계통이다.
반면, ADMS는 분산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송전망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양방향 계통 운영 시스템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번에 구축한 ADMS는 실시간 전력계통해석을 통해 분산전원으로 인한 양방향 전력 흐름 및 부하, 발전량, 전압 등 배전망의 전기품질을 모니터링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출력제어 기능을 통해 오는 2036년까지 재생에너지 연계용량(2.3GW)을 추가로 확보하여 건설 투자비 4000억원 절감과 안정화된 계통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