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이슈] 재생e가 가져온 새로운 전력시장 "전력망그리드"...정부, 신규 수출전략 적극 대응
2050년 전력망 총길이 2021년 대비 90% 증가 전망...연평균 785조원 비용투자 필요
IEA, 전세계 전력망 2023년 6800만km에서 2050년 1억1000~2억km로 확대 전망
산업부, K-그리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 가동...수출 얼라이언스 킥오프 회의 개최
정부-EPC-전력기자재 기업 협력방안 본격화...발전소-전력망 패키지 수출 모색키로
[산경e뉴스] 2050탄소중립 기후변화협약으로 에너지전환이 본격화되며 전력망 신규 건설산업이 새로운 호황에 접어들 전망이다.
전세계 전력수요는 전기화(electrification) 등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하고 이에 따른 전력망도 대폭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연말 분석한 바에 의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과 2050년 전세계 전력수요가 2021년 전력수요(24,700TWh) 대비 각각 37%와 152% 증가한 33,733TWh와 62,159TWh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전력산업 부흥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지난 50년간 전세계적인 전력산업 발전사를 살펴볼 때 최근 30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1960~70년대 현재의 전력산업 시스템을 이뤄내 유지해온 반면, 이들 국가에 비해 뒤늦게 산업화를 시작한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 후반부터 발전소, 송변전시설 등 전력산업화를 본격화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시장에 적용가능한 기술을 많이 확보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의미다.
물론 중국이 있지만 전력산업 기술수준으로는 여전히 한국이 한수 위다.
바꿔말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기존 전력망(그리드)이 노후화돼 새로 교체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고 여기에 재생에너지가 급증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은 전력망 보강까지 필요해진 것이다.
국내 대표 전력그룹인 LS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전력망 산업 전면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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