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11차 전기본, 양수발전 전성시대"...남부발전도 지리산 자락 거창군에 신규 추진

산경e뉴스 2025. 1. 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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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전유물서 서부 빼고 5개 발전사 모두 참여...10차 3.9GW에 11차 1.25GW 추가
10차 때 한수원-중부-남동-동서 사업자 선정 이어 11차에는 남부 신규, 동서 추가 사업 추진
남부발전-거창군과 60만kW 협약 체결...동서는 곡성군 외에 지난해 연말 진안군 추가

[산경e뉴스]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수발전이 5개 발전공기업 사업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2050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이를 대체할 신규 수요로 양수발전이 새로운 발전사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2023년 12월 확정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양수발전 사업에서 제외됐던 한국남부발전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양수발전 사업에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7일 거창군청 회의실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내 신규 양수발전사업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리산 자락 경남 거창군과 신규 양수발전사업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7일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올 하반기까지 산업부 건설의향서 제출 및 최종확정을 위한 유치활동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발전원료(우라늄) 특성상 한번 폭발하면 발전량 조절이 쉽지 않은 원전의 특성 때문에 심야에 남는 전기를 활용해 대규모 상부댐에 물을 끌어올렸다가 전력수요 급증 시 하부댐으로 내려보내 발전을 하는 양수발전은 탄소중립 요구가 많지 않던 20~30년 전만해도 그리 주목받지 않던 발전원이었다. 

건설비용에 비해 쓰임새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추세는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태양광, 풍력발전이 늘어나면서 간헐성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양수발전이 떠오르고 있다.  

양수발전을 천연 에너지저장장치(ESS)라고 부르는 이유다. 

탄핵정국으로 인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이 미뤄지는 가운데 양수발전 붐이 불고 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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