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동서발전, 충남 대호호 수상태양광 7년만에 완공...상생발전소로 거듭나

산경e뉴스 2024. 12.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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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발전량 수익 5% 지역주민 환원...송전선로 지중화, 전망대 설치
유휴부지 활용, 연간 1억3000만kWh 전력 생산…3만8000가구 전력공급

[산경e뉴스] 한국동서발전이 지난 2017년 추진과정에서 특혜의혹을 받았던 충남 서산시 소재 대호호 수상태양광이 우여곡절 끝에 7년만에 완공됐다. 

대호호 수상태양광은 사업 초기 추진과정에서 농어촌공사 특혜의혹이 일었던 사업이다. 

동서발전은 11일 오전 11시 당진발전본부 에너지캠퍼스에서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전경.

이날 행사에는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 정책관, 한현교 서산시 경제산업국장, 유휘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등 3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길 553-78에 소재한 대호호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약 1억3000만키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3만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지역주민을 위해 송전선로 7.8km를 지중화하여 지역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최소화했다. 

서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체 98MW의 5%에 해당하는 4MW의 발전 수익을 20년간 지역주민들에게 공유한다. 

발전소 제어동 건물 옥상(3층)에 전망대를 설치, 방문을 원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대호호 수면 위의 광활한 태양광 설비를 관람할 수 있다.

11일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사진 중앙 우측),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사진 중앙 좌측), 방덕우 한국농어촌공사 이사장(사진 중앙 우측 2번째) 등 참석자들이 리본 컷팅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추진한 공공기관 협업 모델이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익공유형 사업모델로 신재생 사업확대의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바다가꾸기 사업 지원, 지역농산물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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