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경기도 3kW 주택태양광의 힘...폭염 7월 전기요금 7만원 절감

산경e뉴스 2024. 8. 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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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 구간 따라 가구당 최대 14만원 절감...0원 나온 가구도
2030년까지 10만 가구 설치 지원...3만8천여 가구 설치 완료

[산경e뉴스] 경기도가 지원한 주택태양광 3kW 설치 가구의 7월 전기요금이 지난해 대비 88%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장기 열대야 등 올여름 폭염 상황을 감안하면 주택태양광 설치가 전기요금 절감에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주택태양광(3kW)을 설치한 한 가구의 7월 전기요금이 '0원'이라고 표기된 고지서.

특히 전기요금 누진제에 톡톡한 효과를 보였다. 누진 구간에 따라 가구당 최대 14만원 전기요금을 절감한 가구도 있었다. 

경기도는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난해(2023년) 주택태양광 지원 사업에 참여한 가구 중 50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해 전기요금을 확인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평균 8만500원을 내던 가구가 미니태양광 설치 후 올해 7월 평균 9천700원의 전기요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구당 평균 7만7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한 것이다. 

심지어 전기요금이 전혀 나오지 않은 가구도 있었다. 

경기도 에너지산업과 김연지 과장은 "특히 전기요금이 매달 10만 원 이상 나왔던 가구들의 절감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50가구 중 지난해 7월 전기를 10만 원 이상 사용한 가구는 모두 16가구. 

이들의 지난해 7월 평균 요금은 13만 1000원이었는데 올해 7월은 평균 1만 8900원으로 전기요금 절감액이 무려 11만2000원에 달했다. 

경기도 주택태양광 설치 가구 모습. (일반주택 지붕)

주택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이 많을수록 더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 누진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주택태양광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더 컸다.

조사 대상 50가구 중 가장 많은 전기료를 절감한 가구는 무려 14만4700원을 절감했다. 지난해 7월 17만200원을 냈지만 올해는 2만5500원만 냈다.   

37가구는 주택태양광 발전량이 전기사용량보다 많아 기본요금(1000원) 수준의 전기료만 나왔다.

전기요금 고지서에 '0원'이 나온 가구도 있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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