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전기본, 신규원전 3기 추가, SMR 1기 반영...2038년 무탄소 발전 70%
산업부 31일 실무안 공개...예상대로 신규 원전 추가 건설 확정
신규 대형원전 4.2GW(3기)...SMR은 0.7GW(1기) 실증분 반영
수요예측 논란...10차땐 年 1.5% 증가, 2년도 안돼 11차땐 4.5%
신규 대형원전 4.2GW(3기) 추가...SMR 0.7GW(1기) 실증분 반영
원전 추가하기 위한 명분 지적...수요예측 데이터 검증 필요성 제기
태양광-풍력 2030년 72GW 전망...2022년 23GW 보다 3배 증가
[산경e뉴스] 정부가 오는 2038년까지 신규원전 3기를 추가하고 SMR 실증분 1기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38년까지 신재생에너지는 120GW까지 보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원자력학회장을 역임한 정동욱(중앙대) 교수를 총괄위원장으로 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회가 31일 공개한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지난2022년 11월28일 확정한 10차 전기본에 비해 전력수요 예측치를 더 높여잡았다.

지난해 COP28에서 각국이 에너지효율을 2배 높이기로 했음에도 수요관리 절감목표는 낮췄다.
10차 보다 전기가 더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인데 정부는 이를 위해 원전 3기를 더 짓고 전세계 어느 국가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SMR(소형모듈원전) 실증분 1기를 짓겠다고 11차 전기본에 반영했다.
10차 전기본에서는 최대전력수요가 연평균 1.5%씩 증가해 2036년 11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불과 2년 만에 최대전력수요 예측이 11.3GW 늘어나 2038년 최대전력수요는 129.3GW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10차 예측 대로라면 3.6GW가 늘어나야 하는데 3배인 11.3GW가 늘어났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데이터 공개는 물론 검증이 필요하다.
산업부는 적정예비율(22%) 고려시 2038년까지 필요한 설비는 157.8GW이며 2038년 재생에너지 보급전망 120GW(실효용량 기준 13GW) 등을 감안할 때의 확정설비는 147.2GW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10.6GW의 발전설비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10.6GW는 대형원전, SMR, 그리고 LNG 열병합 등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본은 국가 중장기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전기사업법 제25조 및 동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2년 주기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계획기간은 향후 15년이며 11차 전기본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 전력수급의 기본방향과 장기전망, 발전설비 계획, 전력수요 관리 등의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